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탄력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탄력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8.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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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적정성 검토 통과 … 예타면제때보다 902억 증액


서대전육교 지하화에 169억 필요 … 기재부와 재협의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 사업이 당초 예타 면제 통과된 6950억원 대비 최소 902억원 증액,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트램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발표 이후 약 6개월 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사업의 적정 규모가 기본안 7528억원, 대안 7852억원으로 검토됐다.

기본안과 대안 모두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만큼 향후 기본계획 승인 시 총사업비 증액의 명확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본안의 경우 예타 면제 통과 사업비 대비 총 578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서대전육교 고심도 복선터널 도입에 따른 지하화 사업비 358억원, 테미고개 급경사 조정을 위한 30억원 등이 추가 반영됐다.

대안의 경우 대전시에서 요청한 테미고개 2차로 복선 터널화 사업비 324억원이 추가 반영된 것이다.

쟁점사항이었던 일반차도를 모두 포함한 서대전육교의 지하화의 경우 기획재정부 사업비 증액 최소화 방침에 따라 이번 적정성 검토 최종 심의 결과에는 담기지 않았다.

하지만 협의과정에서 교통소통 및 주변지역 도시재생 측면에서 유리하고, 심의 통과된 기본안과 비교 시 사업비 차이도 크지 않으며 향후 노후화된 서대전육교 개량 필요성 등을 고려해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재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일반차도를 포함한 8차로 지하화를 위해서는 169억원 추가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제화 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서대전육교 일반차로 지하화에 필요한 169억원 등 추가로 필요한 사업비는 기본계획 승인 단계에서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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