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부여신궁터 활용·보존 공론화
일제강점기 부여신궁터 활용·보존 공론화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8.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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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오늘 토론회 개최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부소산 삼충사 입구에 현존하는 지하굴 (부여신궁 관련 시설물)의 보존가치 판단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화 토론회를 27일 오후 2시 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내선일체의 정신적 도장으로 부여신궁 건립을 공표했다. 한반도를 대륙 진출의 전진기지로 이용하기 위하여 조선총독부는 국민정신 총동원운동을 확대 강화하면서 역사적으로 가장 관계가 깊은 백제왕도 부여에 신궁건설을 계획했다. 1939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진행하였으나 일제 패망으로 신궁은 완성을 보지 못하였고, 현재는 신궁 터에 삼충사가 건립되어 있다. 부소산 지하굴은 신궁 건립과정에 형성된 시설물이며 부여 신궁 관련 증거물로 아직도 현장에 남아있다. 이들 시설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처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토론회는 그와 같은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토론회 진행은 임병고 원장(백제사적연구회)의 기조강연

`부소산과 부여신궁의 기억'을 시작으로 홍재선 위원장(연재 홍사준 기념사업회), 장호수 원장(백제역사도시연구원)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부여신궁 관련 잔존 시설물의 보존 및 활용 문제에 대하여 참석자들이 함께 의견을 개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부여 이은춘기자

yflee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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