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 전국 최초 `꼬맥 거리' 만든다
제천에 전국 최초 `꼬맥 거리' 만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8.22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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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월 3일 개장 … 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상설화
지역 대학·청년상인 연계 동문시장 등 도심에 조성
20여개 이동 판매대·푸드트럭 집적화 … 프리마켓도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제천시가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치맥(치킨+맥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는 꼬치와 맥주를 조합한 ‘꼬맥거리’를 전국 최초로 제천 도심에 조성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지역 대학·청년상인 등과 연계해 꼬맥거리를 동문시장이나 차 없는 거리, 옛 동명초 인근 등 도심에 조성해 도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오는 10월 3일 개장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상설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꼬맥거리는 차량 운행을 통제한 도로변에 20여개의 이동 판매대나 푸드트럭을 집적화하는 방식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간단한 물건을 파는 프리마켓도 곁들여진다.

유명 쉐프를 초빙해 최고 수준의 맛을 선보이는 한편 꼬치 매대 운영자의 절반 이상을 지역 대학을 졸업한 청년 창업자로 채울 계획이다.

지역민 접근성 확보와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코미디 상설 공연과 DJ 부스 운영도 검토 중이다.

꼬맥거리 조성 사업을 위해 시는 최근 매대 운영자 20명 공개모집에 나섰다.

꼬치류 조리에 솜씨가 있는 39세 이하 창업 희망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독창적인 메뉴를 보유하고 있거나 기존 꼬치류를 응용한 독창적인 창작 꼬치류 제조 비법을 보유한 청년을 우대할 계획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꼬맥거리 매대 운영자는 판매대와 마케팅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으나 판매대 보증금과 공공요금 등은 자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상권의 음식과 충돌하지 않는 메뉴를 중심으로 전국 첫 꼬맥거리를 조성할 것”이라며 “도심 게스트 하우스, 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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