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삼가~만수 군도 준공
보은 삼가~만수 군도 준공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8.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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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4m 도로 8~10m로 확장 … 교량 2개 신설
주민 이동 편의·지역 활성화 등 큰 도움 기대

 

보은군의 숙원사업인 삼가~만수 간 군도 확포장 공사가 22일 준공됐다.

1980년에 개통한 이 군도 1.67㎞ 구간은 노폭이 4m에 불과했던데다 굴곡이 심해 매년 겨울이면 사고가 빈발하거나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잦았다.

그러나 국립공원 구역이라는 이유로 손을 대지 못했다. 2010년부터 도로 개량 사업을 추진한 군은 환경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2014년 국립공원 위원회의 사업 승인을 얻어낼 수 있었다.

총 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4년 4개월이 걸린 이 사업을 통해 군은 4m 도로를 8~10m로 확장하고 교량 2개를 신설했다.

보은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 정상혁 군수는 “지역 주민에게 많은 불편을 준 도로지만 국립공원 규제에 묶여 손을 대지 못했다”며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봤던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제를 뚫고 추진해 온 그동안의 추진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라고 술회하면서 “확장한 삼가~만수 간 군도는 삼가리와 만수리 주민의 이동 편의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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