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화려… 눈부신 한판 승부
격렬·화려… 눈부신 한판 승부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8.21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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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즐기는 무예마스터십
GAISF 가입 종목 2 - 무에타이·사바테·우슈·합기도
무에타이 태국 살상기술 유래 최소규칙 전신타격
사바테 프랑스식 킥복싱 … 권투에 발차기 허용
우슈 중국 소림사 등서 계승 … 권법동작 연기
합기도 일본 교유 유술·무기술 바탕 현대무예
무에타이, 우슈
무에타이, 우슈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 중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가이스프) 가입 종목은 태권도 등 9개이다. 통상 GAISF 가입 종목이라함은 해당 종목이 발상지를 넘어 세계화에 성공했다라고 할 수 있다. 무에타이와 사보테, 우수, 합기도(아이키도)의 매력을 살펴본다.

-태국의 혼을 담은 무술, 무에타이

`무아이타이'라고도 불리는 무에타이(Muaythai)는 1000년 이상 전해 내려온 태국의 격투 무술이다. `무워 이보란(무워이=싸움, 보란=고대)'이라 불리는 고대의 무에타이는 전장에서 적을 살해하기 위한 살상기술이었다. 현대의 무에타이 경기(아마추어)는 기본으로 남자는 웃통을 벗은 채로 하며, 장갑은 경기용 글러브를 낀다. 무예타이는 경기 중 침을 뱉거나 바닥에 쓰러진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정도 이외에 별다른 규칙이 없다. 다만, 복싱과 달리 손과 발뿐 아니라 무릎과 팔꿈치 등 전신을 타격도구로 사용해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가격한다. 무에타이 경기는 호암체육관에서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프랑스 무술 `사바테'

프랑스식 킥복싱인 사바타는 19세기 초반 강도들에 대항하기 위한 격투의 한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권투와 유사하면서도 발로 차는 동작을 포함하고 있는 격렬한 무예 중 하나다.

경기종류는 아쏘와 꽁바가 있다. `아쏘'는 기술시합이라고도 불리며 녹다운으로 승패를 결정하지 않으며, 완벽한 기술과 정확한 타격으로 판가름 난다. `꽁바'는 아쏘와 같이 기술도 중요하지만 타격이 우선이다. 시합 라운드는 3, 4, 5회의 3종류가 있다. 사바테는 호암체육관에서 9월 5일과 6일 2일간 진행된다.



-화려한 몸놀림의 향연 `우슈'

`무술'이라는 뜻의 중국어 발음인 유술은 6세기 중국 선종 시조인 달마(達磨) 선사가 고대 인도의 무술을 응용해 소림사에서 오랫동안 참선하며 계승, 발전시킨 무예다. 우슈는 크게 연기 종목인 `투로'와 대련 종목인 `산타'로 나뉜다. 혼자서 우슈동작을 선보이는 표연무술인 투로는 태극권·남권·장권 등 각 권법의 동작을 얼마나 완벽하게 연기하느냐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대련 종목인 산타 경기방식은 체급별로 나눠진다. 주먹과 발을 사용해 상대를 가격하여 점수를 얻는다. 투로경기만 열리는 우슈는 호암2체육관에서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평화의 일본무예 `합기도(Aikido)'

일본의 `합기도(Aikido, 아이키도)'는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 1883~1969)가 일본 고유의 유술과 무기술 등을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인류로서 세상과의 조화'라는 뜻의 만유애호(萬有愛護)의 철학을 가미해 창시한 현대무예다. 일본 합기도(Aikido)는 오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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