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분쟁 장기화 탓
7월 지난해보다 13.3% ↓
천안과 아산, 당진 등 충남 북부지역의 올해 7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23%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7월 지난해보다 13.3% ↓
천안세관의 `2019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천안·아산·당진·예산 등 4개 지역의 수출 규모는 46억6900만달러, 수입 12억3700만달러로 34억32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7월보다 수출(53억8600만달러)은 13.3% 감소했고 수입(8억7500만달러)은 41.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도 동기간(45억1100만달러)보다 23.9% 감소했다.
천안세관은 수출 감소 원인을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대외 여건 악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주요 품목별 7월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 비중의 53.7%를 담당하는 반도체가 24억800만달러로 전년도 동기(28억6800만달러)보다 16% 줄었다. 디스플레이의 수출 규모도 지난해 7월 9억8200만 달러에서 올해 8월 15.1%가 감소한 8억3400만달러에 그쳤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