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근대문화마을로 `가을 마실' 나가볼까
강경근대문화마을로 `가을 마실' 나가볼까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08.21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광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선정
건축문화유산·젓갈전시장·선샤인랜드 등 소개
역사거리 골목산책 추천 … 24일 `문화재야행'도
강경근대문화마을
강경근대문화마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19 `취향따라 떠나는 특별한 가을여행 주간'에 논산시 강경근대문화마을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및 17개 광역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을 슬로건으로 국내 곳곳의 다양하고 색다른 여행지를 소개한다.

김태영 장소 선정 전문가가 추천하는 마을여행지 20곳 중 논산의 강경근대문화마을이 꼽혔으며 △구 한일은행강경지점, 옛 노동조합, 연수당건재한약방(볼거리) △강경젓갈전시장과 체험학습실, 선샤인랜드 촬영세트장, 돈암서원(놀거리)이 소개됐다.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에는 100여 년전, 평양장, 대구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 중 하나로 손꼽혔던 강경은 오래전부터 무역과 사업이 번성한 곳으로 골목 곳곳에서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예스런 근대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또 남일당 한약방,구 강경 노동조합 건물,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등록문화재 324호인 한일은행 강경지점 건물 등이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도로와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문화유산들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가뿐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그 시절 거리풍경을 그려볼 수 있다.

특히 강경은 한국의 기독교 성지를 둘러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 침례교회의 최초예배지인 강경침례교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양식의 교회로 역사적가치가 높은 강경북옥감리교회,1924년 건립된 신사참배거부 선도기념비가 있는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강경성결교회)도 자리한다.

강경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200년 발효기술의 고품질을 자랑하는 강경젓갈 전국에서 제일 좋은 원료만 골라 발효된 감칠맛 나는 강경 맛깔젓은 그 맛만으로 최고의 인기다.

매년 10월 강경젓갈축제가 열리는데 전국에서 그 맛을 보기 위해 구름같이 관광객이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한다.

오는 24일과 25일 강경옥녀봉과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2019 강경 문화재 야행(夜行)'행사가 개막한다. `타임캡슐 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통해 근대문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강경의 밤거리를 거닐며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강경에는 1930년대,신문물이 가득했던 강경항 객주촌의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건축물을 조성할 예정으로 근대역사 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논산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