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지 넘어 올림픽·종합격투기 무대로
발상지 넘어 올림픽·종합격투기 무대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8.20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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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즐기는 무예마스터십
GAISF 가입 종목 1-태권도·벨트레슬링·삼보·유도·주짓수
태권도 정식종목 7회 채택 … 우승팀 도쿄행 티켓
벨트레슬링 카자흐스탄 무형문화유산 … 씨름과 비슷
삼보 러시아 창시 … 유도기반 자유형식 레슬링
유도 일본 대표 무예스포츠 … 우리나라도 강세
주짓수 실전최강무예 명성 … UFC선수 필수종목
태권도, 주짓수
태권도, 주짓수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 중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이스프) 가입 종목은 태권도 등 9개이다. 통상 GAISF 가입 종목이라 함은 해당 종목이 발상지를 넘어 세계화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태권도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돼 세계 210개국에 보급된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선보인 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 2024년 파리까지 7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태권도 경기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충주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예마스터십 경기 겨루기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돼 더욱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벨트레슬링

우리말로 `띠씨름'이라고 불리는 벨트레슬링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간직한 무예다.

벨트레슬링은 몸에 샅바나 벨트 종류를 걸친 후 이를 잡고 상대를 넘어뜨려 승패를 가른다.

`알리시'라는 벨트레슬링에서 선수들은 흰 바지에 빨간 벨트를 차고, 특수한 녹색 혹은 청색 자켓을 입는다. `쿠레스'라는 벨트레슬링은 카자흐스탄에서 유래한 `카자흐 쿠레스'라고 불린다. 2016년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무예로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이다.

9월 2일과 3일 이틀간 호암2체육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삼보

`무기 없는 호신술(SAMozashchita Bez Oruzhiya)'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줄임말인 삼보는 빅토르 스피리도노프와 바실리 옥스쳅코프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옥스쳅코프의 삼보는 유도 기반 기술의 자유형식 레슬링과 비슷하고, 스피리도노프의 삼보는 부드럽고 적은 힘에 의존한다.

삼보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스포츠 삼보 남·여 각각 2체급 모두 4체급이 채택됐다.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스포츠삼보 남·여 각각 3체급씩 6체급, 컴벳삼보(남자) 4체급, 모두 10체급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삼보 경기는 9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호암2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유도

유도는 두 명의 경기자가 도복을 입고 맨손으로 상대방과 승패를 겨루는 무예스포츠의 하나다. 일본이 종주국이다.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지정됐고, 오늘날까지 올림픽에서 주 종목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유도는 1964년 처음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금메달 11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6개 등 모두 43개의 메달을 획득한 효자종목 중 하나다.

유도경기는 9월 4일과 5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기타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주짓수

실전 최강 무예이라고 세간에 알려진 주짓수는 유도의 전신인 유술(柔術)의 일본식 발음으로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짓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파된 `유러피언 주짓수'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발리 투두와 결합한 `브라질리언 주짓수'두 가지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암바(Arm Bar), 트라이앵글 초크(Triangle Choke) 기무라 록(Kimura Lock) 등이 있다. UFC 등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필수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주짓수 경기는 이달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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