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전설비 활용 전력자립도 높여야”
“친환경 발전설비 활용 전력자립도 높여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8.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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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에너지 자립 위한 열병합발전의 역할' 세미나
설영훈 충북硏 박사 주장 … 에너지 多소비형 산업군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 …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기여

충북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발전설비를 활용해 전력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는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충북연구원이 공동으로 20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충북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열병합발전의 역할'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충북의 전력자립도는 5.21%로 서울, 대전에 이어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 박사는 “충북은 제조업의 부가가치 점유율이 48.1%에 달하는 제조업 기반 산업구조”라며 “제조업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63,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북의 산업별 전력소비에서 제조업에서 가장 많은 73.7%를 차지한다”며 “제조업에서의 전력사용 비중은 전국을 11.7%포인트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충북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 충북의 발전량은 1294GWh로 전국의 0.2% 수준에 불과하다”며 “반면 전력소비량은 2만4842GWh로 전국의 4.9%나 된다”고 지적했다.

설 박사는 “충북은 에너지 다(多) 소비형 산업군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산업단지도 많이 분포해 있는 반면 전력 자립도는 전국 최저 수준인 5.21%에 불과하다”며 “이런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발전설비를 활용해 전력자립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발전설비 구축으로 투자 및 운영단계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해 다양한 전후방 연관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열병합발전의 미세먼지 저감편익 등 공익적 가치'를, 권필석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이 `해외 미래에너지시스템에서 열병합발전의 역할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전영환 홍익대 교수 주재로 전문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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