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0농가에 363명 인력 지원… 읍·면사무소서 신청 가능
옥천군이 운영하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일손 부족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2개조(3인 1조)의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운영해 상반기에만 20농가에 363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농가는 소농(쌀 1㏊, 과수 0.3㏊ 미만) 6농가, 취약계층(여성·장애인·75세 이상 고령 농가 등) 14농가다.
20일에는 지원반 3명이 안내면 동대리 복숭아 농가를 지원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이날 농가를 방문한 긴급지원반은 복숭아나무 지주대를 설치해 복숭아나무가 갈라지거나 쓰러지는 것을 막았다.
일손을 지원받은 유모씨(80)는 “군의 도움으로 지주대를 지원받았으나, 일손이 부족해 설치작업을 못해 복숭아나무가 갈라지거나 쓰러지는 상황이었다”며 “긴급지원반이 나를 살린 생명수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긴급지원반은 일손이 긴급히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인 농가·중소기업체에 일손을 투입된다.
소규모농가, 여성농가, 75세 이상 고령 농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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