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일본여행 의향 없다”
국민 82% “일본여행 의향 없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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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연령·정치적 성향층서 의견 다수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따라 일본 여행 취소 및 자제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이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6일 CBS 의뢰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결과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1.8%,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모든 지역, 연령, 정치적 성향층에서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호남지역,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 중에서는 90% 이상이었다.

호남에서는 일본여행 의향 있다는 답변이 3.4%, 없다는 답변이 96.6%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있다'2.0%, `없다'96.4%였고 진보층은 각각 4.2%와 92.4%였다.

이어 ◆대구·경북 (있다 10.3%·없다 87.7%) ◆50대(8.9%·88.1%) ◆60대 이상(12.9%·83.8%) ◆40대(14.1%·82.1%) ◆정의당 지지층(9.4%·84.3%) ◆무당층(13.6%·81.8%) ◆중도층(14.6%·80.3%) ◆여성(10.3%·85.6%) 등에서도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47명 중 500명이 응답해 4.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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