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문 경계 허문 융합기초학부 신설
KAIST, 학문 경계 허문 융합기초학부 신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8.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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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운영 … 개인맞춤형 전공 이수 특징
KAIST가 창의융합형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새로운 교육 과정으로 `융합기초학부' 설치를 확정,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 11월 학부 새내기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융합기초학부'가 개설됨에 따라 KAIST 학사조직은 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 등 현행 5개 단과대학·6개 학부(급)·27개 학과(급) 체제에서 5개 단과대학·7개 학부(급)·27개 학과(급) 조직으로 1개 학부가 늘었다.

융합기초학부의 가장 큰 특징은 세부적인 전공을 결정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는 전통적인 학위 이수 방식과는 달리 학생이 원하는 진로나 관심 분야에 따라 개인맞춤형으로 전공 분야를 구성해 능동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KAIST는 융합기초학부에서 융합기초 교과목 6개, 중점분야별 전문 교과목군 8개, AI 교육을 바탕으로 구성한 교과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융합기초 교과목 6개는 세부 전공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하는 전통적인 대학교육 과정과는 크게 차별화한 교과과정이다.

6개의 융합기초 교과목은 융합학문을 위한 기초 현대물리, 유기화학 반응의 기초, 분자생물학과 유전체의 이해, 응용수리모델링, 초학제간 데이터 구성, 경영자를 위한 경제학 등이다.

이 교과목들은 이·공학 분야 학문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또 어떤 분야가 다른 분야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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