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소환 임박…경찰 "압수물 분석 끝나면 바로"
양현석, 소환 임박…경찰 "압수물 분석 끝나면 바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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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원정 도박 의혹' 압수수색 진행
양현석·승리 도박 혐의 입건…환치기 검토

"양현석 소환시 성매매 알선 혐의도 심문"

"대성 건물 역시 전담팀 압수물 분석 중"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언트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양 전 대표를 조만간 소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번주 내로는 분석을 끝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7일 양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으며, 이후 승리도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지난 17일 경찰은 이들의 도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 박스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환치기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양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등 혐의에 대해 "계좌 분석 등 과정이 아직 남아 있으나 (공소시효 문제가 있어) 빨리 끝낼 예정"이라며 "소환 조사가 되면 이 부분도 (원정도박 의혹 등과 함께) 같이 심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도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같은 소속사 소속 가수 대성(30·본명 강대성)이 소유한 건물 관련, 성매매 업소 의혹 등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성 건물 의혹 관련해) 9명을 입건하고 1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면서 "이 사건도 압수물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대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9층 건물로 앞서 입주 업소들이 일반사업자로 등록하고 실제로는 유흥업소 등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담팀을 꾸려 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지난 4일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당시 혐의와 관련된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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