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에 따르면 매년 기온이 상승하는 7~9월은 말벌 활동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지난해 한 해에만 전체 구조출동(2278건) 중 벌집제거 요청에 따른 출동이 46%(1052건)을 차지했다.
올해도 지난 13일까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75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4%(731건)가 증가했다. 특히 7월부터 현재까지의 출동이 전체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벌 쏘임 사고도 올 들어 22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소방본부는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나 산행 등 야외활동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를 줄이려면 예방과 대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위에 벌집 유무를 확인해 최대한 자극하지 말아야 하며 검은색·회색계열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긴소매, 긴 바지 및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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