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그린 천안배 세계인 입맛 잡는다
하늘그린 천안배 세계인 입맛 잡는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8.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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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배원예농협, 미국 수출 물량 첫 선적


연말까지 20개국 4500톤 1500만불 규모
2019년 대한민국 소비자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하늘그린 천안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16일 올해 첫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16일부터 지역 400여 농가에서 재배한 조생종인 원황배, 화산배를 비롯한 신고배 등을 올 연말까지 20개국에 4500톤(1500만불 규모)을 수출한다.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한 이래 북미, 유럽, 동남아 등으로 넓혀나가 34년의 수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4000톤 이상(1100만 불)을 수출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이와함께 14년 연속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운영평가 최우수단지 선정, 과실전문 일반APC 운영평가에서는 8년 연속 최우수(1등급) 등급을 받는 등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는 캐나다 시장과 베트남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선별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보완사업을 추진해 각국 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과 배 재배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할랄시장,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의 수출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지역 농산물 수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외 판촉행사, 수출물류비, 농산물 수출포장재, 선도조직육성, 우수농산물 생산시설보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매년 지원해 오고 있다.

박성규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들과 농협 임직원들의 노력, 관계 기관의 지원에 힘입어 천안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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