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없는 유일한 자치시 내년 계룡署 유치 힘 쏟는다
경찰서 없는 유일한 자치시 내년 계룡署 유치 힘 쏟는다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9.08.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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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2082명 … 전국 평균보다 4배 ↑
업무 가중·치안공백 발생 … 기본적 안전권 보장도 난망
민원처리위해 왕복 74㎞ 논산署 방문… 시민 불편 가중
최홍묵 시장 “지역 16년 숙원 해결위해 행정역량 집중”

계룡시가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른 시민의 치안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2020년 계룡경찰서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2003년 개청한 계룡시는 전국 자치시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자치단체로 현재까지 논산시 강경읍 소재 논산경찰서 소속 계룡지구대 경찰 21명이 계룡시 전역의 치안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계룡시민은 치안 민원처리를 위해 왕복 74km(80여 분소요)의 강경으로 가야되는 시간적,경제적인 손실과 치안서비스 소외감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 현재 계룡시 관할 경찰관은 1인당 담당 인구수 2082명으로 전국 평균 518명보다 4배 많아 업무 가중과 치안 사각지대 발생 등 치안공백으로 시민들은 기본적인 안전권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조성,유망기업 입주,편리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개청 당시 3만1천여명이었던 인구가 6월말 현재 4만3천여명으로 1만2천여명 증가했다.

더욱이 지난해 완공된 대실지구에 대규모 공동주택 3833세대 1만여명이 입주 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의 입점 확정으로 개점시 직,간접 고용인원 2000여명,연간 방문객 110만명 이상 등 지속된 인구유입으로 오는 2025년 계룡시 인구는 5만5천명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광역철도 개통 등으로 계룡시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접한 대도시에서 인구유입도 예상돼 계룡의 인구 증가는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경찰서 신설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경찰청에서 계룡경찰서 신설 요구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으며 지난 7월 조직 및 정원이 승인된 상태로 논산경찰서 신축시점에 맞춰 2025년까지 계룡경찰서 신설은 꼭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신설 요청한 계룡경찰서는 경무과,생활안전교통과,수사과,정보보안과 등 4과로 인력은 기존 논산경찰서의 인원 재배치(52명)와 신규 57명의 총 109명 정원이다.

최홍묵 시장은 이와 관련 “개청 16년간 논산경찰서의 관할아래 계룡시민들은 치안불편과 상대적 소외감을 받아 왔다”며 “주민들이 불안감과 치안서비스에 소외되지 않도록 계룡경찰서 신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룡 김중식기자
ccm-kjs@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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