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일(克日)결의 … 더 커진 “대한독립만세”
극일(克日)결의 … 더 커진 “대한독립만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8.15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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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주년 광복절... 충북 곳곳 일본 경제침략 규탄
文대통령 천안 독립기념관서 '흔들 수 없는 나라' 포부
충북도 경축행사서 순국선열·애국지사 숭고한 넋 기려
日경제침략 중단 촉구... '위기를 기회로' 노력 당부도
청주 성안길서 극우·군국주의 아베정권 규탄 도민대회
도교육청 러시아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서 헌화·묵념
도내 자치단체장들 '일본 규탄 챌린지 릴레이'도 이어져
(위) 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하는 도민대회가 열렸다. /뉴시스 (가운데)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아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충북 사제동행 인문행성 체험단이 15일 러시아 크라스키노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에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위) 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하는 도민대회가 열렸다. /뉴시스 (가운데)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아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충북 사제동행 인문행성 체험단이 15일 러시아 크라스키노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에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이날 오후 청주시 성안길에서는 충북3·1운동·대한민국100주년기념사업범도민위원회와 일본경제보복침략저지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경제침략 도발하는 일본 아베정권 규탄 도민대회'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공동결의문에서 “우리는 뼈아픈 고난의 역사를 잊을 수가 없다. 일본 아베정권은 전쟁도발국가요 제국주의 침략국가”라며 “일본의 극우·군국주의 세력을 물리쳐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는 각계의 규탄 발언이 이어졌고 태극기와 우암동·중앙동풍물단을 앞세워 거리 행진을 했다.
충북국학원도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74주년 광복절 민주시민 콘서트를 열었다.
CJB미디어센터에서 극단 청년극장이 주최하고 청주모란무용단·청주오페라단 협업으로 연극 `치마'가 무대에 두 차례 올랐다.
충주에서는 관아골 평화의 소녀상에서 `평화의 나비콘서트'공연이 열렸다.
이날 음성군은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조천희 군의회 의장, 광복회원, 사할린동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청사에서 무궁화 기념식수 행사를 했다.
영동군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동군협의회와 함께 영동체육관 옆 독립유공자 기념탑에서 김창호 영동부군수, 장인학 민주평통 영동협의회장, 독립유공자 유족과 기관·사회단체장, 6·25참전유공자회, 보훈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행사를 했다.
해외에서도 충북도민들의 행사가 열렸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지를 직접 찾아 나선 충북도교육청 체험단이 광복절을 맞아 역사의 현장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김병우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충북 사제동행 인문행성 체험단은 15일 러시아 크라스키노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에서 대한독립 만세 삼창과 애국가를 제창했다.
체험단은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안중근 의사의 뜻을 되새기며 헌화와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주제로 한 `2019 사제동행 인문 행성 국외체험단'은 19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자치단체장 일본규탄 챌린지'릴레이도 충북에서 이어졌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7일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장 1인 1일 일본규탄 챌린지'릴레이가 대전을 거쳐 충북으로 넘어왔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다음 주자로 지목받은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지난 8일 옛 대전형무소 앞에서 일본을 규탄한 데 이어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12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13일),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14일)이 참여한 뒤 충북으로 건너왔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의 지목을 받은 김재종 옥천군수는 15일 옥천 충혼공원 독립유공자탑 앞에서 `지방자치단체장 1일 1인 일본규탄 챌린지'릴레이에 동참했다.
김 군수는 이날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박승환 부군수와 군청 국·실·과장, 광복회 회원들과 참배를 마친 뒤 `일본 정부는 역사 앞에 사죄하고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라'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김 군수는 “식민시대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관한 우리 사법부 판결 이행과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과 세계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수출규제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다음 참여자로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를 지목했다.

/석재동 기자
tjrthf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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