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1.4%p 하락 … 기능·기계·조립종사자 감소세 주도
충북의 고용시장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업률은 지난 3월을 제외하고 매달 상승했고, 고용률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충청지방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7월 실업자는 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명(32.6%) 증가했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8%p 상승했다. 올해 들어 실업률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실업률과는 반대로 고용률은 하락했다.
7월 충북의 고용률은 63.7%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p 하락한 반면 여자는 54.4%로 0.6%p 상승했다. 특히 15~64세 고용률(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은 68.5%로 전년 동월 대비 1.7%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광업제조업은 1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00명(-2.3%),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0만5000명으로 5000명(-0.8%)이 각각 감소했다.
농림어업은 10만1000명으로 1000명(1.1%)이 늘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립·단순종사자는 3만6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2000명(-3.4%),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9만5000명으로 1000명(-0.9%),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8만9000명으로 1000명(-0.3%)이 각각 감소해 감소세를 주도했다.
반면 관리자·전문가는 13만7000명으로 5000명(3.4%), 사무종사자는 13만7000명으로 1000명(0.7%)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26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명(-3.0%) 감소했으나 임금근로자는 62만5000명으로 200명(0.0%) 증가했다.
/이형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