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중들 “스님되기 되게 힘드네”
풋중들 “스님되기 되게 힘드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8.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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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이야기 발간

올해는 비구니스님들의 교육기관인 청암사 승가대학이 설립된 지 32주년, 청암사에서 발행하는 청암지 100호를 맞이하는 해다.

도서 `청암사 승가대학 비구니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 이야기'(청암사 승가대학 편집실·민족사·361쪽·1만5000원·2019)는 1994년 1호부터 100호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청암지에 게재된 학인스님들의 글을 뽑아 만든 것이다.

책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스님들이 청암사 승가대학에서 좌충우돌 4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여법한 수행자가 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너무나도 진솔하게 담아놓아 편편마다 독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한다.

청암사 승가대학 스님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묵을 쑤기 위해 도토리 껍질을 까고 있는 모습. /청암사 제공
청암사 승가대학 스님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묵을 쑤기 위해 도토리 껍질을 까고 있는 모습. /청암사 제공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의정지형 스님의 말씀처럼 청암사 승가대학 스님들이 울고 웃으며 함께한 32년 역사가 담겨 있다. 청암사 승가대학의 일상을 마치 눈앞에서 들려주듯 생생하게 담겨 있는 한편 관련된 사진이 적절하게 편집되어 당시의 상황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해 준다. 아울러 `평상심이 도다'라는 말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를 터득해 가면서 어엿한 수행자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표지 일러스트는 청암사승가대학 32기 범준 스님 작품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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