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회 적정음주 `3잔 이하'
한국인 1회 적정음주 `3잔 이하'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8.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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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김종성 교수팀
가이드라인 관련 논문 발표

 

충남대병원 김종성 교수(사진) 팀이 한국인 적정 음주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알코올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김종성 교수는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된 알코올 문헌들을 체계적으로 고찰, 가이드라인을 최종 완성했다.

이번에 확정한 가이드라인에는 연령과 술 분해 체질을 고려해 주당음주량 뿐만 아니라 일회 최대음주량까지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순수 알코올 14g을 표준 1잔으로 보는 미국국립보건원 개념을 동일하게 수용해 한국 성인 남성의 주당음주량 8잔 이하(여성은 4잔 이하), 1회 최대음주량 3잔 이하(여성은 2잔 이하)를 적정음주로 제시했다.

미국국립보건원은 순수 알코올 14g의 표준 1잔을, 맥주 1캔, 작은 병맥주 1병, 와인 1잔(대략 150㎖), 양주 1잔(대략 45㎖)으로 규정하고 있다.

20도 소주는 ¼병(90㎖)에 해당하며 막걸리는 1사발(300㎖)에 해당한다.

김종성 교수는 “10여년 넘는 연구로 국민에게 제대로 된 학술적 권고안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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