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식 15년만에 천안 독립기념관서 열린다
광복절 기념식 15년만에 천안 독립기념관서 열린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9.08.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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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 갈 길' 주제 … 선열 독립정신 담아
항일 운동 백운호 선생·후손 4명에 독립유공자 포상 수여도

올해 광복절 기념식이 15년만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10시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정부 경축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각계각층의 국민, 주한외교단 등 1800여명이 참석한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반일 감정이 격화한 가운데 우리나라 독립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장소인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경축식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경축식은 `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 갈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우리의 힘으로 광복을 이뤄낸 선열들의 독립 염원의 뜻을 이어 받아 미래 세대들을 위한 진정한 광복의 길을 열어 가겠다는 결기를 다짐하는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 무대는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안에 있는 `불굴의 한국인상' 앞쪽으로 조성되며 무대 중앙 뒤편에는 국가상징인 무궁화로 꾸며진다. 또 행사장 좌우측 벽면에는 의미 있는 대형 태극기가 걸린다.

특히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 포상자 178명 중 국내 항일 운동에 나섰던 백운호 선생(89)을 비롯해 후손 4명 등 총 5명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이 수여된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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