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미래車 인프라 개발 주도”
“아산시 미래車 인프라 개발 주도”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8.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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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전기상용차 부품산업 육성 확약


설계·금형제작·시뮬레이션사업 등 72억 우선 투입


산자부 2020지역활력프로젝트 연계 중점 추진키로
양승조 충남지사가 자동차 부품 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전기상용차 부품산업'을 아산시에 육성하기로 확약했다.

양 지사는 12일 민선 7기 2년 차 아산시 시군 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오세현 시장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정책 협약 내용은 `소형 전기상용차 개발을 통한 자동차 부품 수출지원'을 산업통상자원부과 주관하는 2020 지역활력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우선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장 아산시와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72억원(국비 50억, 도비 22억)을 투입, 차량 및 부품 설계 금형제작, 시뮬레이션, 차체조립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양 지사는 “최근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정보화기술 융합, 안전기술 강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친환경분야 글로벌 트렌드인 내연기관 축소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에는 순천향·호서대학교 등 14개 지역 대학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매년 4000여명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6번째로 자동차부품을 많이 수출하는 지역이며, 전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아산시는 25.4%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미래차 혁신성장의 동력으로써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조기에 열기 위해 내연기관 차에 비해 손색없는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을 확보한 전기차 인프라 개발을 아산시가 주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산 장애인국민체육센터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시민들과 함께 도정 비전 및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시민들은 사전에 준비한 복지, 지역경제, 보건·환경, 문화·체육·관광, 민관협력 분야 등에 대한 분임토의를 열고, 주제발표를 통해 정책 추진에 `나침판' 역할을 자처했다.

이날 시민들은 △지역아동센터 활성화 방안 △청년·지역기업 연계 취업 지원 △신성장 KTX 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 △도시개발사업 활성화 △공공문화시설 확충 △복합체육여가 공간 조성을 위한 곡교천 부지 활용 방안 △민관협력 강화 등을 건의·제시했다.

양 지사는 “아산시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충남 최서북단에 위치해 서해안과 경부고속도로, 장항선, 경부고속철도 등 강화된 교통인프라를 통해 수도권과 충남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역사와 전통,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아산시를 활력 넘치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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