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첫 법정 선다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오늘 첫 법정 선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8.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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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법서 공판 진행 … 여론 높은 관심 방청권 선착순 배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12일 처음으로 제주지법 법정에 선다.

`청주 의붓아들 의문사'와 관련해서도 살인 혐의를 받는 고씨는 이마저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터라 공판 과정을 두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공판에 고유정은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지난달 23일 공판 준비 기일이 열렸을 때 고씨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변호인만 출석했다.

지난 6월 12일 고씨가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을 드러낸 지 두 달 만에 법정에 서게 되면서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판인 만큼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고씨가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한 게 계획적이었는지 여부가 이번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씨는 변론을 맡았다가 비판 여론에 지난달 사임한 변호사 5명 중 한 명을 다시 선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변호사는 고씨 변론을 맡기 위해 소속 법무법인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 청주 상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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