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직장 비매너 1위 `휴가 중 업무지시'
휴가철 직장 비매너 1위 `휴가 중 업무지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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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장인 852명 대상 설문서 62.7% 꼽아
이메일 보내기·단톡방 소환 등 불필요한 연락 2위

직장인들이 휴가철에 가장 싫은 직장 내 비매너 행위로 `휴가 기간에 업무 관련 문의나 지시'를 꼽았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철 가장 싫은 오피스비매너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오피스비매너(*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휴가 중인 것을 뻔히 알면서 업무 관련 문의나 지시하기(62.7%)'를 꼽았다. 2위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단톡방에 소환하는 등 불필요한 연락하기(34.4%)'가 차지했다.

업무적으로나 업무외적으로도 연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직장인들의 응답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 응답률만 무려 90%를 훌쩍 넘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3위는 `업무 정리나 처리를 하나도 해놓지 않고 무책임하게 휴가 가기(33.3%)'가 차지했다. “어디가? 누구랑? 뭐할거야?” 등 `꼬치꼬치 캐묻기(27.1%)'와 `휴가일정 승인 안해주고 질질 끌기(23.2%)'가 나란히 휴가철 오피스비매너 4, 5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휴가 떠나기 전 임박해서 무리한 업무 배정(21.0%)', `일정 공유나 조율 없이 닥쳐서 통보하기(17.7%)', `이미 조율한 일정은 무시하고 자기 일정 잡기(14.2%)', `폭풍쇼핑부터 휴가지 검색까지, 업무는 안하고 개인용모 처리하기(10.7%)'도 직장 내에서 해서는 안될 휴가철 비매너 행위로 꼽혔다.

한편 휴가철의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직장인들의 업무 집중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알바몬 조사에서 직장인 2명 중 1명이 `휴가철을 맞아 업무효율이 떨어진다'고 답한 것. 구체적인 응답 내용을 살펴 보면 `평소와 같다. 그다지 달라질 게 없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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