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세 청년 56% “학업·취업 경쟁 탓 불행”
15~34세 청년 56% “학업·취업 경쟁 탓 불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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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 지난해 청년층 고용·노동 실태조사

15~34세 청년 56%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과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의 우울한 마음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11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청년층 고용·노동 실태조사' 보고서을 보면 지난해 9월 15~34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불행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6.0%,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22.1%로 나타났다. 21.9%는 `중간'이라고 응답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청년들이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과거(3년 전)와 현재, 미래(3년 후)의 삶에 대한 행복감을 조사(10점 만점)한 결과, 3년 전 행복감의 평균 수치는 4.99점 이었고, 현재는 5.11점, 3년 후의 행복감은 6.13점으로 나타났다.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에 행복감이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취업상태별로 구분해서 보면 취업자(5.35점), 학생(5.34점)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구직자는 4.43점으로 1점 가량 낮았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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