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집회, 어느덧 1400번째…10개국서 동시 열린다
수요집회, 어느덧 1400번째…10개국서 동시 열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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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수요집회, 14일로 1400번째
정기 수요시위, 1991년부터 29년간 이어져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기림일 함께 진행



오는 14일 열리는 1400회 위안부 수요시위에 해외 9개국 21개 도시가 힘을 보탠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14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00차 정기수요시위와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세계연대집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 열리는 정기 시위는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14일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공개 증언한 이후 현재까지 29년간 이어져왔다. 또 2012년 대만에서는 김 할머니의 증언을 기억하고자 세게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별도로 지정, 올해 7회차를 맞이하게 됐다.



오는 14일 열리는 1400회 수요 시위는 서울뿐 아니라 안양, 수원, 원주 등 국내 13개 도시에서 함께 열린다. 나아가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필리핀, 대만, 일본을 비롯한 9개국 21개 도시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의기억연대는 "일본 정부의 가해사실을 최초로 고발한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은 북한을 넘어 아시아 각국 피해자들의 '미투(Me Too)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러한 피해자들의 행동은 한국을 넘어 가해국 일본, 그리고 세계 각지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위드유(With You)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1400회 정기 수요 시위는 14일 낮 12시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진행된다.



이날 시위에는 세상을 떠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1400차 수요시위에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이 전시된다. 2018년 KBS 다큐멘터리 전쟁과 여성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했던 한성원 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또 1400번의 수요일의 모습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진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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