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확산...2시 한국콜마 '직접 대국민 사과’
불매운동 확산...2시 한국콜마 '직접 대국민 사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1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서 대국민 사과 발표 예정
SNS와 온라인 타고 불매리스트 확산



막말 영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콜마가 공식 사과문 발표에도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오늘(11일) 오후 2시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동참 선언과 정치권의 비판 성명이 이어지자 적극적인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 대상 월례조회에서 막말로 일본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난한 유튜브 영상을 틀며, 파장을 일으켰다.



일부 표현은 여성 비하 논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콜마는 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SNS와 온라인을 타고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특히 한국콜마가 원료를 공급해 생산한 다른 업체들의 제품 이름 70여 개도 불매리스트 형태로 정리, 공유됐다.



국내 대표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기업답게 국내 유명 화장품 기업의 유명 브랜드들이 포함되고, 한국콜마가 인수한 제약사업부의 제품도 리스트에 올랐다.



해당 화장품 회사들은 콜마 사태로 인한 피해를 두려워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부 회사들은 콜마에 계약 취소를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편향된 식민사관으로 인해 열패감에 빠져있는 회장 개인의 정치적 관점을 직원들에게 강요한 점에 대해 윤 회장이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