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2청사에 직장어린이집 설치해달라”
“도청 2청사에 직장어린이집 설치해달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9.08.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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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공무원노조 촉구 … 도 “설치 장소 자문위서 논의”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이 건립 추진 중인 도청 제2청사 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도 공무원노조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애초 약속한 대로 제2청사에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지속해서 요구해왔으나 충북도는 예산 증액과 기본 설계를 변경하는 데 1년 이상 소요된다며 이행을 거부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직장어린이집은 제2청사 건립 2차 자문회의 때까지 포함돼 있었으나 지난해 말 3차 회의에서 삭제됐다”며 “지난 7월 9일 도민 공청회에서 도출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견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다른 장소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는 지난 2일 직장어린이집 설치 장소를 1936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현 문서고로 정했다고 알려왔다”며 “노조의 항의가 거세지자 말을 바꿔 2023년 이후 신관 회계과, 민원실 등 도청 내 다른 장소에 설치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는 도청 제2청사 내 직장어린이집 설치 장소 논의를 위한 충북도의회·도청 제2청사 건립 자문위원회를 이달 중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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