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안내거부 시민 호응 대단”
“일본 제품 안내거부 시민 호응 대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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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보이콧 재팬 버튼·현수막 게시 … 참여 매장 확대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최근 일본제품 안내 중단을 선언한 마트 노동자들이 유니폼에 `Boycott Japan'버튼을 부착하고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반일 운동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일본 제품 안내를 거부하는 버튼을 유니폼에 부착하고, 매장 안팎에서 피켓시위와 현수막을 게시하는 행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마트노조는 “100여곳 이상의 대형마트 앞에 일본 제품 안내를 거부한다는 현수막이 붙고, 조합원들은 출·퇴근시간과 점심시간, 휴게시간을 이용해 일본제품 안내 거부 피켓시위를 진행했다”며 “협력업체 노동자 등 마트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이 스스로 유니폼이나 가방 등 버튼 달기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고 시민들 호응도 적극적이었다”며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피켓시위를 하는 마트 노동자에게 수고한다며 음료수를 건네거나 피켓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트노조 허영호 조직국장은 “참여 매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을 것이며 매장 안팎에서의 반일 피켓시위, 버튼 부착처럼 일터에서 노동자 스스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반일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지부 등 대형마트 3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노동자들은 서울 용산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징용 노동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는 일본을 규탄하며 고객에게 일본제품의 안내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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