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교류 정치·외교와는 별개”
“미래 세대 교류 정치·외교와는 별개”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8.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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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일본 무사시노시 청소년과 교류행사 지속 결정
“미래 세대의 교류는 지금의 정치·외교 문제와는 별개라는 것에 학부모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일 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과의 청소년 교류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충주시 관계자의 말이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청소년 12명과 인솔자 등 14명으로 구성한 일본 무사시노시 방문단은 오는 22~26일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시는 1997년 무사시노시와 우호협정을 맺은 뒤 공무원 파견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국 청소년 교류 연수는 2007년 시작했다.

그동안 무사시노시 청소년들은 5회 내한했고 충주 청소년들은 4회 방일했다.

그러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배제 조치 이후 한일 관계가 급랭하면서 이번 방일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전날 학부모 투표를 거치는 산통 끝에 연수 일정 진행을 확정했다”면서 “이번 방일 기간 현지 언어와 문화체험을 통해 충주 청소년들은 국제적 안목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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