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겪는 소방공무원들 심리적 충격 극복 위해
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
이번 심리상담실은 화재 등 각종 사고 현장에서 겪는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충격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허지선 전문상담사가 잦은 교대근무를 해야하는 직원들이 쉽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영동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할 계획이다.
수면·알코올 장애 극복을 위한 상담뿐 아니라 우울증 여부 등 정신건강 상태를 상담하고 사후 전문의 치료를 연계하고 지속적인 관리까지 하게 된다.
류광희 서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현장에 임하는 소방대원이지만 정작 자신의 스트레스를 다스릴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심리상담실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겪는 심리적 충격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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