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적지서 다양한 의병 활동 체험… 역사 교육 진행 호응
옥천군의 생생문화재사업 프로그램인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가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옥천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중봉 조헌 선생(1544~1592)의 문화유적지에서 다양한 의병 활동을 간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5일 청산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오는 10일에는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협회, 9월 23일에는 죽향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에 나선다.
안남면 도농리에 있는 조헌 선생의 묘소, 표충사 등의 유적지를 방문하고 조헌의 일생을 기록한 문헌자료 `항의신편' 속 판화 8점을 활용한 스토리북 만들기 등을 체험한다.
딱딱한 역사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역사 교육이 진행돼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올해 군은 중봉 선생의 유적을 활용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사업비 3000만원)에 선정돼 역사 체험 프로그램인 `your 옥천, your 문화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지당(군북면 이백리)에서 인문학강연과 원데이 클래스 `이지살롱'(2회)을 열고 5~6월 가족 체험 프로그램 `둥실둥실 배바우에서 1박 2일'(2회)을 개최했다.
황수섭 군 문화관광과장은 “생생문화재 사업이 주민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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