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 지원
미리보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 지원
  • 정민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 경기지원본부장
  • 승인 2019.08.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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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민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 경기지원본부장
정민희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 경기지원본부장

 

세계 유일의 종합무예경기 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비록 연륜이 짧은 대회이지만, 이번 대회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 대표적으로 랭킹포인트가 도입되고 세계적인 우수선수의 참가와 일부 종목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하는 등 대회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승인·후원하고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대회이다. IOC 부위원장 등 세계 스포츠·무예계의 대표들이 유례없이 대회에 대거 참석한다.

나는 수원에 살면서 종종 화성에 오르고, 화성행궁에서 개최되는 무예시범공연과 매년 열리는 화성행차 행렬을 보면서 `무예'와 `정조대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무예는 호국무예로 출발하여 국가의 문화와 융합하여 발전되어 왔다. 우리 역사속에 무예를 발전시킨 임금을 꼽으라면 조선 정조대왕을 빼놓을 수 없다. 문(文)을 중시하던 당시 정조대왕은 무(武)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모든 신하들에게 무예수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함으로써 무예가 빛을 발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런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무예가 충청북도 충주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바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다. 조직위원회 지원본부장으로서 `지지하여 돕는다'는 의미의 `지원'이란 단어를 되새기며 충주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원사항을 고민하며 대회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첫째, 수송과 교통, 주차 지원이다. 대회 참가 선수와 임원의 안전하고 편리한 입출국 등 수송 편의 제공을 위해 담당인력과 차량을 배치한다. 인천공항1터미널 등 4개 공항에 안내데스크와 승하차장을 지정하고 쾌적한 차량과 인력 배치로 입출국을 지원한다.

둘째, 숙박과 급식 지원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위생적이고 영양가 높은 급식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별도의 선수촌 건설 없이 기존 숙박시설을 활용함에 따라 더 많은 관심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맞춤 침대까지 제공한다.

급식은 고품질의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경기력이 향상되도록 한다.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시간을 최소화하고, 식품안전종합상황실반 운영, 식중독 검사차량을 상시 배치하는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셋째, 의료와 도핑지원이다. 경기장별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응급조치 및 진료서비스를 지원하고 한방진료실도 운영한다. 의사, 한의사, 간호사. 민간구급차까지 투입하여 완벽한 의무 지원을 한다. 건국대병원 등 응급환자 후송 병원도 지정했다.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하여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과 선수촌 등의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세계도핑기구(WADA)의 규약에 따라 도핑검사를 시행해 국제대회로서의 대외적 위상을 올려 클린대회로 운영한다.

다섯째, 경기시설 지원이다. 경기장은 충주시 기존 시설과 대학교 체육관을 최대한 보수하여 사용한다. 계체실, 대기실 등 각종 기능실을 준비한다. 경기장 환경장식도 국제수준에 걸맞은 디자인과 콘셉트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안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예마스터십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올림픽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단계이다. `시작한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한다'는 신념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무예마스터십은 우리가 원하는 무예분야의 올림픽으로 역사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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