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적 불구 동물이라서…' 충북교육청 `달관' 표창 무산
`큰 공적 불구 동물이라서…' 충북교육청 `달관' 표창 무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8.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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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실종 10일만에 조은누리양(14)을 찾아낸 군견 달관(7년생·수컷 셰퍼드)에게 표창장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람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표창장을 수여하는 지침이 없어 무산.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병우 교육감의 지시로 조양을 찾은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박상진 원사와 김재현 일병, 군견 달관의 공적을 치하하는 방안을 검토해 충북도교육감 표창 상신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문제는 동물인 달관은 가장 큰 공적에도 표창 기준이 없어 다른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

충북 교육·학예에 관한 표창 조례에는 표창 대상을 개인 또는 기관단체로 명시.

표창 업무 처리지침에도 공적이 있는 자로 한정.

김 교육감은 6일 육군 32사단 기동대대를 방문해 이런 사정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

김 교육감은 “조은누리양을 찾아준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해당 부대를 방문하기로 했다”며 “가장 공적이 큰 달관에게는 부대와 협의해 허용되는 사료나 특식 등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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