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도 12월부터 잠정 중단
KBS가 월화극 폐지를 논의 중이다. KBS는 “2TV 월화극 폐지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월화극을 잠정 중단하는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9~11월 방송예정인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작품을 확정하지 않았다. 내년 3월 방송 재개를 목표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치열해진 드라마 경쟁 속 재정비 기간을 갖고, 질 높은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KBS의 올해 사업손실은 1019억원으로 예측되며, 2023년까지 누적 사업손실은 656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까지 프로그램 수를 현행 대비 90%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지상파 3사 모두 월화극 잠정 중단에 들어가게 됐다. MBC는 5일 첫 방송되는 `웰컴2라이프' 이후 편성 작품이 없다. SBS도 6월 `초면에 사랑합니다' 종방 후 월화극 편성을 중단했다. 지상파 3사 최초로 월화 예능물 `리틀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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