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에 6개국 출전 … 외국선수단 81% 껑충
씨름에 6개국 출전 … 외국선수단 81% 껑충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8.04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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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1차 엔트리 마감
외국인 선수·임원 2347명 등록 … 일본도 52명
전체 104개국 2918명 … 1회 대회보다 65% ↑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씨름 종목에 6개국 37명의 선수와 임원이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104개국 2918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을 확정했다. 이는 2016년 8월 청주무예마스터십대회 때보다 65% 늘어난 규모다.

이는 제1회 청주대회 1780명(87개국)보다 1138명 증가한 것으로, 청주대회에 비해 81%나 늘어난 외국 선수와 임원들이 출전 선수단 규모 확대를 견인했다. 선수 1760명과 감독·코치 587명 등 2347명이 외국인이다.

1차 엔트리 선수와 임원 수는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571명으로 가장 많다. 인도 141명, 몽골 119명, 우즈베키스탄 113명, 말레이시아 91명, 네팔 87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배제로 한국과의 외교적 극심한 갈등을 야기한 일본에서도 유도와 사마떼 등 종목에 52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세계 각국 선수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크라쉬로 무려 339명(35개국)이 등록했다.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 크라쉬 종목 경기가 세계선수권대회와 겸해 치러지면서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도 207명(29개국), 통일무도 187명(21개국), 펜칵실랏 173명(12개국), 무에타이 165명(21개국) 등 종목이 출전 선수단 규모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씨름과 함께 태권도, 검도, 킥복싱, 한국 합기도, 용무도 종목은 계속 선수 등록을 받는 중이어서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 최종 출전 규모는 105개국 3000명을 웃돌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조직위 이재영 사무총장은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는 국제연맹에서 경기를 주관하고 선수 역시 국제연맹이 각국의 연맹을 통해 선발했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게 됐다”며 “조직위는 성공적인 국제 무예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충주체육관 등 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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