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여객 6156만명…역대 최대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 6156만명…역대 최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8.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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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 7.9% ·국내여객 1% 증가…항공화물 3.7% 감소
중국 15.6%, 아시아(中·日 제외) 9.5%, 유럽 11.4%, 미주 1.6%↑

국토부 "일본 노선 상황,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



올해 상반기 국내 공항의 항공이용객수는 6156만명으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 노선 이용객들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주도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항공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156만 명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이용객은 ▲2015년 상반기 4350만명 ▲2016년 상반기 4980만명 ▲2017년 상반기 5308만명 ▲2018년 상반기 5807만명 ▲2019년 상반기 6156만명에 달했다. 항공이용객은 작년 4분기 6036만명으로 6000만명을 돌파했다.



국제선이 항공이용객 증가를 주도했다. 상반기 455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겨울방학 및 연휴),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19.6%), 노선 다변화 등의 영향이 컸다. 중국(15.6%) 이용객이 875만명으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11.4%), 아시아(9.5%), 일본(4%), 미주(1.6%) 등의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대양주(-8.4%), 기타(-2.7%)지역은 감소했다.



인천(5.8%), 김해(3.2%), 김포(1.5%) 공항 국제노선 이용객이 증가했다. 특히 무안(166.8%)·청주(157.2%)·제주(48.3%)·대구(47.8%) 등 지방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 대형항공사는 1695만명을 수송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우리 저비용항공사는 1410만명으로 15.3%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160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내륙 0.9%↑, 제주 1%↑) 증가했다. 제주(1%), 김포(0.4%), 청주(12.4%), 대구(2.3%), 여수(6.1%) 등 대부분 공항 이용객이 증가했다. 울산(-13.5%), 김해(-1.1%)는 줄었다. 대형항공사가 680만 명을 운송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저비용항공사는 920만 명으로 0.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은 209만 톤으로 3.7%(국제화물 3.5%↓) 감소했다. 글로벌 교역 위축과 아시아(일본·중국 제외)를 제외한 미주·일본·중국 등 전 지역의 물동량 감소(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영향이 컸다. 국내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12.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해외 레저관광 수요증가,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성장, 여름 성수기 등 계절적 영향으로 여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일본노선 감편·여행객 감소 추이가 지속되면 항공여객 성장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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