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제천시, 단양군이 정부에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노선 변경을 공동건의한다.
도와 시·군은 1일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타노선을 제천시내 접근성 개선 및 단양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선을 변경하는 내용의 공동건의문에 서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개 지자체는 오는 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공동건의문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예타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도로공사의 2017년 검토 노선상 가칭 동제천IC와 동단양IC의 위치를 제천과 단양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위치로 변경해달라는 내용이다.
국도대체도로 5호선(제천시 초입의 단양과 영월 분기 도로) 상에 위치한 동제천IC는 제천시내 방향으로 1㎞가량 조정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강원도와 충북도 경계에서 1.5㎞밖에 떨어지지 않은 동단양IC 위치는 단양군 영춘·가곡·어상천 국도 59호선과 연결한 남쪽방향 6㎞ 아래로 조정하고, 명칭도 단양 또는 구인사IC로 변경을 요청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정부에서 올해 1월 29일 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할 때 대상사업으로 포함했다.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동서 6축(평택~삼척) 일부 구간(30.8㎞)이다. 강원~충청~호남을 연계하는 교통망이자 낙후된 폐광지역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해 평택항과 동해항, 삼척항을 직선으로 연결해 새로운 물동량도 창출할 수 있다.
앞서 평택~안성~음성~충주~제천 구간은 2002~2015년 단계별로 개통됐다.
도 관계자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시 제천과 단양 발전에 더욱 효과적인 노선이 예타노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5일 기재부·국토부에 건의문 제출… 지역 발전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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