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는 오는 7일과 15일 두차례로 나눠 2019 전통사찰음식 시식회 및 불교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찰 내 도량에서 청주시민, 도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식, 경로잔치 및 칠존석불과 함께하는 불교문화제로 꾸며진다.

사찰음식 시식 및 경로잔치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칠존석불(보물 985호)과 함께하는 문화제는 낮 12시부터 3시까지 열린다.

사찰음식은 고기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용화사는 소박한 재료를 사용하는 사찰음식 시식을 통해 절제 및 자연과 중생의 공존의 의미를 깨닫고 3소식(笑食 모든 음식을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기·小食 과식을 삼가고 건강을 유지할 최소한의 양을 섭취· 蔬食 가능하면 육식을 삼가고 채식 먹기) 식사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각연 스님은 “부처님께 공양하듯 평등하게 나누는 사찰음식과 문화체험을 지역 불자와 시민 등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행사장을 찾아 사찰음식도 접하고 불교문화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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