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하향 평준화 … 대학 교육 질 높여야”
“임금 하향 평준화 … 대학 교육 질 높여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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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임금 격차' 분석 정책 포럼 … 중·상위 급여 성장 멈춘 탓

한국 근로자의 임금이 2008부터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상위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급여가 성장을 멈춘 탓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다.

고영성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 연구위원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임금 격차는 어떻게, 왜 변해 왔는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고 위원은 조사 대상 기간인 1980년부터 2016년까지를 1980~1994년(1기), 1995~2007년(2기), 2008~2016년(3기) 세 구간으로 나눴다. 이 기간 시간당 임금 분포를 5등분해 상위 20% 그룹의 평균값과 하위 20%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시간당 임금의 불평등도 추이는 2기에 진입(1994~1995년)한 시점부터 상승(불평등도 심화)하다가 3기에 접어드는 시기(2007~2008년)부터 2016년까지 계속 하락(불평등도 약화)했다. 이는 사실 중·상위 임금 근로자의 급여의 상승률이 정체된 결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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