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길을 가다-산' 개인전
이상미 `길을 가다-산' 개인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7.30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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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이상미씨 작품.
이상미씨 작품.

 

서양화가 이상미씨가 산을 주제로 충북문화관 숲 속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산의 사계절 풍경과 우리나라 전통민화에 담긴 산을 배경으로 한 천진난만한 모습을 화폭에 담아 지난 28일까지 선보였다.

`길을 가다' 시리즈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자연이라는 근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순환의 길을 다채롭게 펼쳤다. 전통적인 유화작업을 벗어나 토속적이고 정감 어린 호랑이를 표현하기 위해 이 작가는 고구려 고분벽화나 시골집 토담의 느낌을 살려 일련의 작품을 제작했다.

또 해학적인 느낌의 호랑이를 회화적으로 그려내 색다른 감흥도 전달된다.

이상미 작가는 “설악산 금강산 히말라야 알프스 등 각 산이 내뿜는 생명의 기운을 시각화하는 데는 미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생동감을 우선 표현해야 하는 데서부터 고민은 시작된다”며 “자연미의 본질에 오랜 관찰과 사고를 통해 길러지고 압축되어 비로소 응축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일상의 삶 속에서 서정성이야말로 인간 본연의 향수를 일으키는 본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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