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CCTV통합관제센터 생명 지켰다
보은군 CCTV통합관제센터 생명 지켰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7.30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단적 시도 40대 조기 구조… 지난 2년간 사건 사고 212건 관제

보은군 CCTV통합관제센터가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30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회남면 회남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남성을 조기에 발견하고 매뉴얼에 따라 대응해 27분 만에 구조했다.

이날 근무한 관제요원이 오전 5시쯤 600여대의 CCTV를 모니터링 하던 중 회남대교에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다가 아래로 갑자기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서 상황실과 119에 신고했다.

같은 시각 회남대교 인근을 살피던 김상철 회남면 의용소방대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을 신속히 구조하고 출동한 119대원이 응급조치 후 청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보은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7년 5월부터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각종 사건 사고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12명의 관제요원과 보은경찰서 파견요원 1명 등 총 13명이 600여 대의 CCTV를 365일 24시간 관제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강력범죄 14건, 경범죄 20건, 재난화재 52건, 교통사고 40건, 청소년 비위와 실종 86건 등 총212건을 모니터링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은군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3명이 경찰 수사업무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5월에 보은경찰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2년여간 관제센터를 운영한 결과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효과가 컸다”라며 “앞으로 CCTV통합관제센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관제센터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