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면 내문리 채석장 개발 반대”
“정안면 내문리 채석장 개발 반대”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9.07.30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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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비대위 금강환경청 찾아 강력 요청
“허가땐 각종 환경 부작용 우려” … 의견서 전달도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최훈 충남도의원, 내문리 석산개발반대 비상대착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채석장 개발 허가가 날 경우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공주시의회 제공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최훈 충남도의원, 내문리 석산개발반대 비상대착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채석장 개발 허가가 날 경우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공주시의회 제공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가 정안면 내문리 채석장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29일 오후 3시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이종운, 임달희 시의원과 최훈 충남도의원, 내문리 석산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김승희 청장과 관계공무원들을 만나 정안면 내문리 산19번지 외 5필지에 대한 토석채취허가 관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세히 물어보는 한편 토석채취 허가가 날 경우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첫째 사업지구 20㎢ 범위 내에 삵, 금개구리, 새뀌노루귀 등 야생동물과 특산식물, 원앙,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 파괴 ◆둘째 토사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중금속과 벤젠 등 1급 발암물질이 섞인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셋째 토석채취 및 골재운반 과정에서 도로침식, 비산먼지로 인한 폐암등 호흡기질환 유발,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방해 ◆넷째 토석채취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주택갈라짐 및 주민들의 만성적인 육체적, 정신적 피해발생 ◆다섯째 벌목으로인한 지반약화 및 붕괴, 여름철 집중호우시 사면붕괴 등 산사태 발생 ◆여섯째 시간당 13대 이상의 골재운반 트럭운행시 주민의 통행권 침해 및 교통사고 발생 등.

박병수의장은 “이와 같이 지역주민들의 생사가 걸린 매우 중차대한 상황”이라며 “천혜의 자원을 우리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과 의원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세밀히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모든 사항을 염두해 두고 검토해 보완이 필요하면 보완요청을 할 것이고 보완사항이 없을 시에는 8월중에 공주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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