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이 인류생명 보장하는 길”
“탈핵이 인류생명 보장하는 길”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7.2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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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日서 1인시위 푸른세상 박일선 대표
수입제품 일본 쌀 재료 가공
원산지 표시 강화 장치 필요
식탁안전 우리 농산물이 최고
일본 수출규제에 항의해 최근 삭발식을 가진 푸른세상 박일선 대표

 

일본제품 불매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8일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1인 시위를 했던 환경평화단체 `푸른세상' 박일선 대표를 만나 일본 방사능 오염과 탈원전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 불매매운동이 거센 파도처럼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사문제를 빌미로 경제침략을 하는 것이 야비하다는 생각을 국민누구나 하는 것 같다. 전범국 독일이 보여준 자세와 일본은 정반대이다. 강제징용 되셨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위안부할머님들 고난은 바로 한겨레의 고난이다. 사과해야 마땅한데 한국 사법부 결정을 부정하며 정부와 국민들 목을 겨누니 분개할 수밖에 없다.



- 식약처에 방사능 오염 관련 일본산 농수산물관리에 대해 물었는데.

△2013년 9월 9일부터는 일본 후쿠시마 등 8개 현 모든 수산물을 수입금지 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산 모든 수입식품에 대해 건건이 방사능 정부증명서 원본제출 요구 및 국내 수입단계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핵종(核種)에 대한 검사증명서 제출을 요구하는데 현재 검사증명서를 내면서까지 방사능 제품이 수입 통관된 경우는 없다고 한다.



- 그럼에도 방사능 오염된 일본산 농축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는 건가.

△베트남 등은 일본산 농수산물을 수입규제하고 있지 않다. 이런 나라들에서 후쿠시마쌀 등을 수입·가공해서 베트남산으로 한국에 수출되는 것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재료원산지 표시를 강화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 그렇다면 식탁안전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 농산물을 먹는 수밖에 없다. 핵발전 주변 국내 농축산물도 피하는 게 좋다. 어찌 후쿠시마만 문제일까. 식초가 방사능물질을 녹여 배출시킨다는 주장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항암, 면력향상 식품 등을 열심히 드시는 것도 방법이다. 꼭 후쿠시만 원전사고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탈핵(脫核)이 인류생명과 안전을 궁극적으로 보장하는 길이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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