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 사내교육 덕분”
“보이스피싱 예방 사내교육 덕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7.24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흥덕警, 조혜진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계장에 감사장
2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조혜진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계장(왼쪽)이 윤희근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NH농협은행 충북본부 제공
2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조혜진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계장(왼쪽)이 윤희근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NH농협은행 충북본부 제공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의 피해를 막은 농협 직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조혜진 NH농협은행 충북영업부 계장은 24일 윤희근 청주 흥덕경찰서장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을 받았다.

조 계장은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여성 고객의 계좌이체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조 계장은 창구 업무 중 인도네시아에 있는 딸에게서 “440만원이 필요하다는 카톡이 왔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여성 고객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고객의 휴대폰 카톡을 확인한 조 계장은 딸의 카톡방인데도 친구등록이 안 된 점을 이상하게 여겨 거래를 중단하고 딸과 직접 통화를 하도록 했다.

딸과 통화한 이 여성 고객은 돈을 보내달라는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고, 고객 딸의 카톡이 도용돼 보이스피싱 범죄에 활용됐다고 판단한 조 계장은 재발방지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신속히 신고했다.

조혜진 계장은 “평소 사내교육을 받은 덕분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