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200례 돌파
건양대병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200례 돌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7.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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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이 특성 고려 맞춤형 암 치료 … 검사시간·비용 절약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이 지난해 2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스템을 도입, 맞춤형 암 환자 치료 분석 건수 200례를 돌파했다.

NGS는 한 번의 검사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를 대량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장비로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암 조직이나 혈액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암의 진단과 치료, 예후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특성에 맞는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 맞춤 처방이 가능하며 유전자 변이와 연관된 예후 분석을 통해 치료에 반응하는 정도와 생존율도 예측할 수 있다. 또 암이나 희귀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해 검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몇몇 암종에만 급여가 적용돼 일부 암종은 NGS 검사를 받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5월부로 전 암종이 급여화되면서 환자 본인부담도 크게 감소했다.

건양대병원은 정밀 암 치료 시스템에 대한 유전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도입에 이어 최근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추가 도입했다.

NGS 검사를 통해 얻은 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약 2분 만에 돌연변이를 찾아내 그에 맞는 치료제를 제시하는 등 현존 최상의 맞춤형 암 치료 시스템을 모두 갖춘 것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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