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3개中 통폐합 이슈 부상
음성읍 3개中 통폐합 이슈 부상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7.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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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중·음성여중·한일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거론


2006년부터 학생수 급감 … 소규모화·경쟁력 약화


음성여중 학생·학부모 등 반발 속 찬반 여론 팽팽
음성군 음성읍 관내 3개 중학교 통폐합(적정규모학교 육성) 문제가 지역사회의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폐합이 거론되고 있는 학교는 음성중, 음성여중, 한일중학교이다.

현재(2019.4.1. 기준) 3개 중학교 학생 수는 음성중 6학급 113명, 음성여중 10학급 207명, 한일중 6학급 110명으로 총22학급 430명이다.

음성중은 1946년 9월에 개교해 73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음성여중은 1959년 7월에 개교해 6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일중도 1968년 3월에 문을 열어 51년의 긴 세월 동안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무수히 양성해 왔다.

졸업생도 음성중은 지금까지 1만103명, 음성여중은 1만2119명, 한일중은 6787명을 각각 배출했다.

문제는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31년 음성읍 중학교 학생수 변동 추이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음성중은 2006년 239명, 2015년 153명, 2025년 109명, 2031년 67명으로 급감했다.

음성여중도 2006년 418명, 2015년 302명, 2025년 211명, 2031년 119명으로 학생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한일중은 2006년 254명, 2015년 156명, 2025년 87명, 2031년에는 64명으로 급격하게 감소됐다.

이처럼 3개 중학교 총학생수는 2006년 911명에서 2031년 250명으로 무려 661명이나 줄어드는 절벽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음성읍 3개 중학교가 통폐합이 되려면 학부모 세대주 기준 60% 이상이 찬성해야 추진할 수 있다.

통폐합이 거론되면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학교는 음성여중으로 최근 음성여중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통폐합을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찬반 문제는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이에 대해 김덕순 음성교육장은“최근 혁신도시 등으로 학생 전출이 많은 상황에서 음성읍 중학교가 소규모화 되다 보니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교육청은 음성읍 중학교의 통폐합(적정규모육성학교)을 통해 학생들에게 좀 더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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