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정치장 등록 증가 … 청주시 세수입 `껑충'
공항 정치장 등록 증가 … 청주시 세수입 `껑충'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7.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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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12대 신규 등록 … 재산세 전년比 3배 ↑
전국 유일 재산세 부과액의 20% 정비료 지원

 

청주시는 올해 청주국제공항 정치장(定置場) 항공기 신규 등록으로 지방세(재산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올해 항공기 신규 등록은 12대다. 전체 등록 대수는 지난해 13대에서 25대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항공사별 신규 등록 대수는 대한항공 7대, 진에어 3대, 이스타항공 2대다. 항공사별 전체 등록 대수는 대한항공 10대, 진에어 4대, 이스타항공 11대다. 청주공항 정치장 항공기 신규 등록은 청주시 재산세 증가로 이어졌다. 청주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사가 시에 낸 재산세는 2017년 1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6억20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18억5600만원으로 3배 증가했다.

이들 항공사는 해마다 7월 중하순에 재산세를 시에 낸다.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주공항을 항공기 정치장으로 등록하는 항공사에 재산세 부과액의 20%를 항공기 정비료로 지원한다.

시는 올해도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가 해당 항공사에 지원한 항공기 정비료는 2017년 3624만원, 지난해 1억2409만원이다.

시는 지난 3월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에어로케이항공이 본격적으로 운항하면 정치장 추가 등록으로 내년 7월 재산세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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