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용수 우라늄 검출 해결 `잰걸음'
음성군, 음용수 우라늄 검출 해결 `잰걸음'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7.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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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 전환·정수시설 설치 추진 … 수질 개선
속보=음성군이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우라늄이 검출된 마을의 음용수(본보 7월 23일자 3면 보도)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음성군내 소규모 수도시설 중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감곡면 원당1리 △삼성면 양덕1리 △생극면 차평1리 △감곡면 문촌3리 △생극면 임곡리 등 모두 5곳이다.

이 중 감곡면 문촌3리와 생극면 임곡리는 수질검사 재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음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2분기 수질검사에서도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삼성면 양덕1리는 8월 중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광역상수도 전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수시설 보수를 통해 수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생극면 차평1리는 수일 내 진행되는 수질측정을 통해 음용수 적합 여부가 결정된다.

가장 우라늄이 많이 검출된 감곡면 원당1리는 24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상수도 수질검사 부적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광역상수도 전환 또는 정수 장치 설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윤병일 군 수도사업소장은 “소규모 수도시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용수를 공급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음성 전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의 급수 보급률은 94.6%이며 이 중 86.8%가 광역상수도, 7.8%가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소규모 수도시설은 군내 총 89개소가 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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