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도 잡았다 … `기생충' 1천만 돌파
흥행도 잡았다 … `기생충' 1천만 돌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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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첫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 대중성도 입증
봉준호 감독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 넘치는 사랑 감사”

영화 `기생충'이 1000만 영화가 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21일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1000만명이 넘는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가 됐다.

`기생충'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에 봉준호(50) 감독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 관객들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52)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5월30일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후 연속 16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개봉 14일 만에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알라딘', `토이 스토리 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할리우드 대작들 속에서도 관객의 꾸준한 선택이 이어져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의 관람이 이뤄졌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역대 19번째, 7편의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6번째로 천만 영화가 됐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과 함께 두 편의 천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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